점심맛집2 [마곡/맛집] 된장전골 옥된장! 된장 전골이라니! 된장 전골은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요? 어딘가 먹어본 익숙한 맛이면서도, 조금은 낯설게 푸근한 이 국물 메뉴는 언제부터 갑자기 생겨났을까요? 굉장히 찾아보고 싶었지만,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시작이 된장찌개에서 파생된 것인지, 전골에서 파생된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을 겁니다. 추측으로는 차돌을 넣어서 만드는 차돌 된장찌개를 먹게 되면서 사람들이 좀 더 넘기기 편하고 무겁지 않은 국물을 원했거나, 혹은 전골을 먹으면서 좀 더 사람들에게 친근감은 있으면서도 색다른 전골을 맛보고 싶었던 마음이 모이고 모여 이런 메뉴를 만들어낸 것이겠다 싶습니다. 잠깐 일본의 국물 문화에서 영향을 받았는지도 생각해봤습니다. 옆나라 일본에는 미소라멘, 미소나베가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일본 된장 미소를.. 2024. 1. 29. 부산 돼지국밥 맛집, 합천돼지국밥 후기 일본은 돈코츠 라멘, 한국엔 돼지국밥! 이전에 마곡 계단라멘을 먹고 나서 돈코츠 라멘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은 돼지국밥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돼지 뼈로 우린 육수가 일반적이라고 생각은 안 해봤는데, 돼지국밥의 유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의 오래된 국밥, 설렁탕에서 변형된 것이 돼지국밥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설렁탕은 아무래도 소 뼈를 우린 국물인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소 뼈로 우릴 수 없게 되자 돼지 뼈로 설렁탕 같이 국물을 내기 시작한 게 시초라는 설입니다. 소 뼈, 소고기를 활용하여 만들던 음식을 돼지 뼈, 돼지고기로 대체하여 만들어내면서 탄생한 음식이 돼지국밥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전쟁 때 피란을 오면서, 돼지 뼈를 우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2024. 1. 28. 이전 1 다음